노령견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요로결석입니다. 특히 10세 이상 강아지는 신장 기능 저하, 수분 섭취량 감소, 신진대사 변화 등으로 인해 방광에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문제는 요로결석이 방치될 경우 배뇨 장애, 방광염,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 기준 최신 관리법은 단순히 결석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단 조절과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노령견의 요로결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방광 건강 이상 징후 확인법
노령견의 방광 건강은 행동 패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려고 하지만 소량만 보거나, 소변을 볼 때 아파하는 듯한 표정, 바닥에 소변 자국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행동이 있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아 강아지의 경우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결석이 쉽게 걸릴 수 있으며, 방광을 자주 핥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노령견은 통증에 둔감한 경우도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입니다. 결석이 요도를 막게 되면 '요폐' 상태가 발생하고, 이는 빠르게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일 2회 이상의 배뇨 시도가 실패하거나, 소변 색이 탁하고 냄새가 강해졌다면 즉시 수의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결석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법
요로결석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단입니다. 노령견은 신진대사가 둔화되기 때문에 염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는 신장과 방광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요로결석 예방에 특화된 처방식 사료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며, 이는 소변 pH를 조절하고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분 섭취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도록 건사료보다 습식 사료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정에서는 염분이 있는 간식, 사람 음식, 유제품 등의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하며, 식수는 항상 신선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특정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인)의 과잉 섭취도 결석을 유발하므로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 2~3회 정해진 시간에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생활 습관으로 하는 예방관리
노령견의 경우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방광 내 소변이 오래 정체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세균 번식 및 결석 형성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자주 배뇨할 수 있는 산책이나 배변 유도 활동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최소 3회 이상 배뇨를 유도하며, 집 안에서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주 움직일 수 있도록 장난감이나 트레이닝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그릇을 여러 곳에 배치해 수시로 물을 마시게 유도하거나, 식사에 미온수 또는 저나트륨 육수를 섞어 수분 섭취를 돕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요로결석은 평소 생활습관에서부터 예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소변 검사나 초음파 검진을 통해 결석이 형성되기 전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2025년 현재 노령견 요로결석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식단과 생활환경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복합적인 건강 과제입니다. 방광 이상 증상을 놓치지 않고, 수분과 식단을 세심히 조절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고통 없이 노후를 보내도록,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건강 습관을 시작해보세요.